(사진=Shazreen Othuman 페이스북 캡처)
말레이시아에서 녹색 페인트 칠한 개가 먹이를 찾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수방 베스타리에서 녹색 개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샤즈린 오투만(31)이라는 사람이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이 귀여운 동물이 왜 녹색일까? 이 개의 주인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짓을 한 사람은 정신이상자일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개가 음식을 찾기 위해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들이 찍혔다.
이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됐고, 말레이시아에서 '동물 학대' 논란이 크게 일었다.
(사진=Shazreen Othuman 페이스북 캡처)
말레이시아에서는 몇 달 전 투구만 지역의 군인들이 개를 녹색 합성 페인트로 칠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개에게 페인트를 칠하면 감염이나 화상 가능성이 커지는 등 해를 입힐 수 있다.
말레이시아 동물협회는 "동물에 페인트를 칠하는 행위는 동물복지법 위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