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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환율전쟁 후폭풍…코스닥 이틀만에 10% 폭락



금융/증시

    美中 환율전쟁 후폭풍…코스닥 이틀만에 10% 폭락

    코스피 장중 1900선 무너지며 3.6년만에 최저치
    코스피 이틀만에 80p, 코스닥 64p 빠져 패닉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밤사이 뉴욕3대 증시 급락

    (사진=연합뉴스)

     

    미중 무역전쟁이 양국간 환율전쟁으로 옮겨붙으면서 6일 국내 주식시장이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출렁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1% 하락한 1917.50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주가각 급속하게 하락하며 3년 6개월여 만에 최저치인 장중 1891.8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단기간에 주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이뤄지며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분을 일정 부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에는 전거래일보다 2.56% 하락한 1946.98로 장을 마감했다. 결국 이틀 만에 무려 80.63p나 주가가 빠졌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도 급락해 3.21% 하락한 551.5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급락하며 장중 한때 4년 4개월 만에 최저치인 540.83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만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에는 45.91p 하락하며 1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이틀 동안 무려 64.20p, 10.5%나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74억원과 441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기관이 무려 1조 328억원이나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66억원, 기관이 608억원 순매수 했지만 개인이 342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지난 1일 중국산 수입품 3천억달러 어치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이로인해 지난 5일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이 11년 만에 7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정부가 환율 방어에 나서지 않는 방식으로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맞대응 한 것으로, 이에 미국은 즉각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양국간 강대강 대결이 계속되고 있다.

    그 결과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뉴욕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2.90%), S&P500(-2.98%), 나스닥(-3.47%)가 동반 급락했고, 한국 등 주요국 증시도 이에 동조화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전날 2년 7개월만에 12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220.0원으로 상승 출발한 뒤 다시 하락해 전날과 동일한 1215.3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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