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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교통사고, 졸음과 음주에 명절 전날 가장 많아



사건/사고

    추석연휴 교통사고, 졸음과 음주에 명절 전날 가장 많아

    경찰청, 지난 3년 추석연휴 교통사고 분석
    연휴 사고 주요 원인은 졸음운전·음주운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명절 전날에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3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명절 하루 전날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가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 분석에 따르면 명절 전날 발생한 사고는 평균 758.7건으로 추석 전날(469.7건), 당일(407건), 다음날(423.3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특히 이날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평균 12.7명으로 역시 추석 전날(9명), 당일(7.7명), 다음날(5.7명)을 훨씬 웃돌았다.

    추석연휴 기간을 보통의 주말과 비교하면 전체 교통사고 빈도는 낮았지만 고속도로 사고 만큼은 더 잦았고, 많은 사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14.7건이 발생해 이중 41.7명이 숨지거나 다친 데 반해, 주말 고속도로 사고는 13.8건 발생해 39.1명의 사상자를 냈다.

    고속도로 사고의 경우 통행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특히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노선별로는 경부선(3.9건)·서해안선(1.7)건·영동선(1.5) 순으로 많았다.

    경찰은 연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졸음운전과 음주운전을 꼽았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하루 평균 4.7건으로 전체의 58.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 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해 규칙적인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졸음운전이 많은 시간에는 사이렌을 울리는 알람순찰로, 사고가 잦은 구간에는 실시간 화상순찰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주요 고속도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얌체운전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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