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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화재 일가족 3명 떨어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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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고층 아파트 화재 일가족 3명 떨어져 숨져

    • 2006-10-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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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다리차, 에어매트 일가족 떨어진 뒤 현장 도착

    28일 새벽 경기도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20여 미터 아래로 떨어져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인명 구조용 사다리차와 에어매트는 일가족이 떨어진 뒤인 화재 발생 24분만에야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28일 새벽 4시 23분쯤 경기도 양주시내 모 아파트의 7층 조 모씨(34살)의 집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인근 백석 파견소의 소방차 1대가 현장에 도착한 때는 화재 발생 9분 뒤.

    다시 3분 뒤 광적 소방파출소의 펌프차량과 탱크차량, 구급차 3대가 도착해 본격적인 화재 진압이 이뤄진다.

    그러나 그 사이 현관 쪽에서 시작된 불길은 거세졌고 베란다 쪽으로 몰린 조 씨 일가족은 구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그 때까지도 사다리차와 에어매트는 도착하지 못했고 조 씨 일가족은 몰려오는 불길을 피해 조 씨부터 20여 미터 아래로 몸을 던졌다.

    이어 조 씨 부인이 생후 2개월 된 딸을 이불에 싸 남편 쪽을 향해 던졌다.

    그리고는 부인과 조 씨의 어머니도 불길을 피해 투신했다. 그러나 조 씨의 어머니를 제외한 3명은 모두 숨지고 말았다.

    의정부 소방서에서 출동한 사다리차와 에어매트가 도착한 시간은 일가족이 투신한 직후인 4시 47분.

    화재 사고 접수 곧바로 출동했다지만 도착하는 데만 24분이 걸렸다.

    주민들은 "구조 차량이 조금만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 소방서 관계자는 "각 파출소나 파견소 단위까지는 사다리차와 에어매트가 구비가 돼 있이 않아 어쩔 수 없는 상황 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불은 아파트 내부 33평을 모두 태운 뒤 1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 직전 가족끼리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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