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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새정치민주연합…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선출



국회/정당

    닻 올린 새정치민주연합…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선출

    • 2014-03-26 16:24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창당대회를 열어 국회의원 의석수 130석인 제1야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5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철수·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독립유공자와 참전용사, 북한동포돕기 활동가, 전직 중동 건설근로자, 탈북자, 다문화 이주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4천여명이 참석했다.

    창당대회에선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고,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4주기를 기리는 등 안보와 애국이 강조되기도 했다.

    창당대회장 천장에는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한 대장정은 시작되었다', '새로운 시작' 새로운 믿음!"등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분위기를 돋웠다.

    안철수 김한길 두 공동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공약 파기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거짓말 정권'으로 몰아세웠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특히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바보정치를 한다고 우리를 비웃을 수 있지만 그것이 새정치의 길이자,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약속을 지켜달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직접 겨냥했다.

    안 공동대표 연설 도중에는 지지자들이 '안철수 새정치 지지합니다', '안철수님 사랑해요' 등의 손팻말을 흔들면서 "안철수짱!", "안철수 새정치"를 연호했다.

    김한길(좌측),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김한길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공약에 대해 "생애 주기별 맞춤형 거짓말"이라면서 "젊은이도 속고 노인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성토했다.

    김 공동대표가 줄줄이 파기된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하나하나 열거할 때는 객석 곳곳에서 "거짓말!"이라거나 "옳소"라면서 박수가 쏟아졌다.

    김 공동대표는 이와 함께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서 다함께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창당대회가 끝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임기구 회의를 거쳐 곧바로 민주당과 합당 절차를 밟게 된다. 또 두 공동대표가 동수로 지명해 지도부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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