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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나영이, ''배변 주머니'' 안차도 된다

    • 2009-1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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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세브란스 소아외과 교수진, 나영이 CT분석 결과 ''수술 가능'' 결론

    ㅇㅇ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 드디어 ''배변 주머니''를 뗄 수 있게 됐다.

    잔혹한 성폭행의 후유증으로 인공 항문과 배변 주머니를 단 채 생활해야했던 나영이에게 아주 작은 희망이 빛이 보이기 시작한 것.

    나영이의 주치의인 연세대 신의진 교수는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영이가 배변 주머니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소아외과 선생님들이 나영이의 CT촬영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항문 조직이 조금 남아있고 소장 길이가 수술 가능한 정도''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나영이 아버지도 이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다만 신 교수는 "나영이가 진료 자체를 힘들어하고 있고 수술이 워낙 힘든 것이이서 걱정이 된다"며 "나영이와 나영이 아버지 최종 동의만 있으면 이번 겨울 방학에 수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촌 세브란스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는 지난 10일 대한변호사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폭력 피해 아동 법률 지원 및 재활기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나영이에 대한 무료 수술의 뜻을 밝혔고 이후 수술 가능성을 면밀히 타진해왔다.

    한편 신의진 교수는 나영이의 근황에 대해 "나영이는 최근에 굉장히 밝게 잘 지내고 있다"며 "최근에 치른 시험에서도 아주 훌륭한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12월 나영이는 술에 취한 조두순에게 성폭행을 당해 신체가 크게 훼손됐다. 조두순의 범죄 행위에 대한 최고형량은 무기징역이지만 조씨의 나이와 당시 술을 먹은 상태였다는 것이 참작돼 조두순은 현재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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