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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 확대…22명 입건



사건/사고

    경찰,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 확대…22명 입건

    지난달 고려제약 압수수색 진행
    "수사 결과 따라 피의자 수 늘 수 있어"

    고려제약 본사 앞. 연합뉴스 고려제약 본사 앞. 연합뉴스 
    경찰이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 사건과 관련해 20여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 수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지난달 말 고려제약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피의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9일 고려제약이 의사, 약사 등 의료 관계자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해당 제약사의 서울 강남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다만 이번 수사와 대한의사협회(의협) 관련 수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청장은 고려제약 사건으로 입건된 의사 가운데 의협 소속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최근 의협과 관련된 수사 상황이 생기기 전부터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사건을 이첩했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재원 전(前) 야구 국가대표 선수에게 의약품 대리 처방을 받아준 의혹을 받는 전·현직 야구선수 5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조 청장은 "관련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해 경찰에 통보한 8명 이외에 전·현직 야구선수 5명 정도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어 총 13명을 입건해 수사선상에 올렸다"며 "경찰에서 의심하는 사람들이 5명 더 있다는 것인데, (대리처방을 받아준) 행위가 위력에 의한 것이었다면 수사를 마치고 최종 판단을 할 때 참고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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