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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김동연 '협치의 힘'…고기동 교통·수해 개선 '탄력'



경인

    이상일·김동연 '협치의 힘'…고기동 교통·수해 개선 '탄력'

    李 시장, 金 지사 만나 협조 요청
    면담 열흘 만에 기본계획 결정 고시
    동막천 계획홍수량·하폭 상향 조정

    고기교 주변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고기교 주변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치 행정'으로 용인 고기교 일대 교통개선과 수해예방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용인시는 경기도의 관련 하천기본계획 변경 결정으로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충, 일대 수해방지를 위한 '동막천 하천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도가 지난달 22일 동막천 하천기본계획(변경)을 결정·고시함에 따라 해당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월 도에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과 교통영향분석 등의 행정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조속한 선행 행정절차를 요청했다.

    고기동 일대 심각한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집중호우 시 반복돼 온 고기교 주변 침수 피해를 막도록 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는 취지였다.

    이에 도는 이 시장의 도청 방문 열흘 만인 지난달 22일 요청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마무리했다.

    새롭게 고시된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을 보면, 계획홍수량이 333㎥/sec에서 344㎥/sec로 상향조정됐고, 계획하폭도 36m에서 40m로 확장됐다.

    동막천에 설치된 고기교는 용인 고기동과 성남 대장동을 잇는 교량으로 편도 1차로(왕복 2차로)에 불과해 정체 현상이 빈번한 지역이다. 인도가 없어 보행안전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천 폭이 좁아 여름철 수해도 심각한 실정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고기교 재가설에 필요한 보완설계를 마치고 성남시와 협의해 2025년 2월까지 시설결정(변경) 및 인가(변경)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보상과 공사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도의 동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도는 오는 7월까지 설계를 매듭짓고 2028년 말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도의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돼 동천동의 현안 중 하나인 고기교 주변 수해예방, 교통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성남시와 협의해 고기교 재가설을 포함한 고기동 교통개선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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