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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기독교 정례협의회 개최…김영호 "통일위해 기도하고 헌신"(종합)



통일/북한

    통일부-기독교 정례협의회 개최…김영호 "통일위해 기도하고 헌신"(종합)

    "통일에 대한 기독교계의 관심과 협력이 통일 미래에 큰 힘 될 것"

    김영호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김영호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9일 통일부-기독교 정례협의회 제1차 회의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가 자유롭고 풍요롭게 사는 것"으로, "이는 기독교가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과도 맞닿아있다"며, "앞으로 정부와 기독교계가 서로 소통하면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장관은 "올해는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우리 한국 교회는 공동체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했다"면서 "기독교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영호 장관은 특히 "독일 통일의 과정에서 기독교가 큰 역할을 했듯이 우리 한국에서도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협력이 통일 미래를 열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민들의 통일 인식이 점점 낮아지는 상황에서 우리 일상에서 통일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일을 위한 기도와 사역, 봉사와 헌신들이 하나하나 모여 큰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아울러 "현재 북한에 세 분의 선교사님들이 억류되어 계시고 올해는 그 중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님이 억류된 지 10년째 되는 해"라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정부는 자국민 보호라는 확고한 원칙과 책임감 아래 억류된 분들의 건강과 생사확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정부는 지난 3월초부터 새로운 통일담론을 형성하기위해 각계각층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기독교 등 종교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무 엄진용 목사는 북한 영유아들을 위한 영양식 지원, 평양 중심부 심장전문병원 건립 추진 등 기독교계의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언급하며 "남북한이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는 일에 교단이 협력하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기독교계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통일 인식 제고, 탈북민 정착지원, 북한 실상 알리기 등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히고, "안보의 위협과 현실적인 문제로 통일 의지가 약화되는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가치에 대해 한국교회가 증언할 책임이 있음을 전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또 "탈북민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우리 국민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통일을 준비하는 길이며, 교계차원에서도 탈북민의 신앙생활 등을 통한 안정적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북한 영유아 영양식 지원 등 인도적 차원에서 남북 간에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는 일에 교단이 협력할 수 있음"을 표명했다. 
     
    한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용윤 목사에게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상징인 물망초 배지를 달아주고 "고난과 역경을 딛고 자유를 찾아 온 탈북민에 대한 따듯한 배려'를 요청했다. 
     
    이날 1차 통일부-기독교 정례협의회에는 엄진용 목사와 이용윤 목사를 포함한 각 교단의 목사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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