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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2의 이종범'…KIA 김도영,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야구

    역시 '제2의 이종범'…KIA 김도영,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KIA 김도영. 연합뉴스 KIA 김도영. 연합뉴스 이범호 KIA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받는 김도영. 연합뉴스 이범호 KIA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받는 김도영.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에게는 기분좋은 하루였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시즌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쓸어담은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7패)을 달성했다. 2위 NC 다이노스(16승 11패)와 간격은 4경기 차다.

    20승 고지 선점의 의미는 크다. 단일리그 체제에서 먼저 20승을 달성한 팀 가운데 62.9%가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KIA 마운드의 간판 양현종은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이자 통산 170승(114패)을 기록했다. KBO 리그 역사상 통산 170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송진우(210승 153패)와 양현종이 전부다.

    KIA 선수가 쌓은 금자탑은 또 있다. '몬스터 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프로 3년차 내야수 김도영은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5회초 키움 김선기를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4월 21경기에서 홈런 10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도영은 이미 4월에만 도루 11개를 기록했다. 월간 10홈런-10도루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진기록이다.

    김도영의 폭발적인 4월 활약은 놀라운 수준이다. 김도영은 3월 6경기에서 타율 0.154에 그쳤고 홈런과 도루는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4월에는 KBO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홈런은 이미 개인 한 시즌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김도영은 루키 시즌 때 103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고 지난 시즌에는 84경기에서 7홈런을 기록했다. 프로 지명 당시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던 김도영의 잠재력 폭발이 2024시즌 초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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