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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GDP 1.3% 성장, 선명한 청신호…대외여건은 주의"



경제 일반

    최상목 "GDP 1.3% 성장, 선명한 청신호…대외여건은 주의"

    최상목, 1분기 GDP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에 "교과서적 성장경로로 복귀" 자평
    "민간주도 성장·균형 잡힌 회복세" 고평가
    대외여건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은 불안요인으로 지적
    "공급망안정화법 시행 맞춰 대응전략 적극 추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경제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 "교과서적인 성장경로로의 복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 성장에 성공하면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껏 반기고 나섰다.

    최 부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다만 당시 코로나19 경제위기 이후 반등했던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보면 4년 6개월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일시적인 요인도 작동하였지만 오랜만에 우리경제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가 들어왔다"며 △재정 외끌이가 아닌 민간주도 성장을 달성한 점 △수출호조에 더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골고루 기여한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교과서적인 성장경로로의 복귀"라고 자평했다.

    다만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국제사회 대응 등에 대해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조불려석(朝不慮夕, 저녁 일을 아침에 생각하지 못함)·여리박빙(如履薄氷, 살얼음을 밟는 일)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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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부총리는 "지난 주 중동분쟁의 여파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과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주요국의 자국우선주의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외 불안요인, 특히 첨단산업분야 공급망 위험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부총리는 오는 27일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앞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을 마련, 추진하겠다면서 "오늘 논의된 전략은 올 하반기 시행될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제 위기 발생 시 상대국 협력을 원활하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우리 교섭역량도 높일 것"이라며 주요국별로 대화채널과 인적 네트워크 등 범정부 교섭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고, 유사시 관계부처·기관이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플랫폼 체계도 갖추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발맞춰 경제부총리 주관으로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 14개국의 경제협력체인 IPEF 공급망 협정이 지난 17일 발효된 데 따른 대응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IPEF 공급망 협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공급망 위기 시 역내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핵심광물 대화체에 참여하는 등 역내 자원부국과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다각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튼튼한 공급망 구축과 신뢰의 금융 동맹은 우리경제를 지켜주는 안전판"이라며 "최근 한·미·일 재무장관이 모여 3국 금융공조에서 '이전과 이후를 나눌만한 진전'을 이룬 만큼 정부는 튼튼하고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해 공급망 중추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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