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 백악관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선 사실을 확인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중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안보팀이 정기적으로 상황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오후에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왓슨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안보팀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당국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파트너와 동맹들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이 공격은 몇시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은 분명하다.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철통 같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이스라엘 국민과 함께 할 것이며, 이란의 이런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대의 무장 무인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에서 출격한 무인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하는데 몇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