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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판세분석…野 "서울 박빙 11곳" vs 與 "늘고 있다"



국회/정당

    엇갈린 판세분석…野 "서울 박빙 11곳" vs 與 "늘고 있다"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정치부 장성주 기자

    韓 "야권 200석, 개헌해 이재명·조국 '셀프 사면'할 것"
    이재명, 서울 초박빙 지역구 11곳 중 한 곳 동작을 6번 찾아
    與 "서울 박빅지 훨씬 많아…19대 총선 못지 않은 열기"
    내일 자정 마지막 유세…與, '수도권의 중심' 서울 청계광장
    민주당, 용산역·조국당, 광화문…'정권심판' 의미 극대화

    연합뉴스·윤창원 기자연합뉴스·윤창원 기자
    [앵커]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오늘(8일) 수도권 유세에 힘을 쏟았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200석을 차지하면 '셀프사면'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이 시비를 많이 걸고 있다며 졸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치부 장성주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 기자.

    [기자]
    네. 국횝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경기 광주와 이천, 안성 등 수도권을 방문해 막판 지원유세를 하고 있죠.
     
    [기자]
    네. 한동훈 위원장은 범야권에 200석을 주면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범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국회가 사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개헌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 조국의 친위대 같은 200명입니다. 다른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거예요.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제가 웬만하면 이렇게 징징대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나서주십쇼.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기자]
    한 위원장은 또 "과거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올 때도 다들 비웃었다"면서 조국혁신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자기 이름 걸고 이상한 정책을 내세우면서 나올 때 처음에는 비웃었는데 그러다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며 "극단주의자들이 나라를 망치게 되는 것을 막아주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초박빙 지역구 11곳을 공개하고, 한강밸트를 돌며 지원유세에 나섰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가 서울 초박빙 지역구로 소개한 11곳 중 동작을 류삼영 후보 지원유세를 오늘 서울 표심 사수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동작을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6차례 방문했는데요. 본인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제외하면 최다 방문 유세입니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정권심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
    "잘못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앞으로 잘하겠다, 지금까지 잘못했다,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눈물을 흘리더라도 결코 그 눈물에 속으면 안 됩니다. 여론조사는 그냥 여론조사일 뿐입니다.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
     
    [기자]
    여론조사를 거론한 건 이번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경계하고, 지지세를 결집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또 오늘 오전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말로 시비를 많이 건다. 말하기도 수치스러울 정도로 저열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들은 졸렬하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품격 있게 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내일 총선 전 마지막 유세 장소도 관심입니다. 각 당의 마지막 유세는 어디서 진행되나요.
     
    [기자]
    선거운동은 내일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청계광장으로 정했습니다. 청계광장이 서울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중심이고, 우리나라의 중심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우리나라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번 선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국민의힘 이충형 선대위 대변인이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마무리 유세를 할 계획입니다. 용산역 광장은 민주당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출정식을 연 곳인데요. 용산은 대통령실이 위치한 상징성이 있는 곳으로 정권심판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합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광화문 광장에서 마무리 매듭을 짓는 건데요. 박근혜 정권 당시 촛불집회로 민심을 보여준 역사적인 장소로 정권심판의 의미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
    민주당 이상식 후보 배우자가 소유한 그림과 관련해 MZ 조폭이 30억 원을 투자했다는 CBS 단독보도에 대해 이 후보가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CBS가 오늘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가 소유한 그림과 관련된 의혹을 단독보도했는데요.
     
    이 후보의 배우자가 지난해 소유한 그림 4점 가운데 3점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중간 판매상이 이른바 'MZ 조폭' 측에게 30억 원을 투자 받았고, 또 해당 중간 판매상이 서울의 한 갤러리에 전시 형식으로 그림을 넘기면서 8억 원을 투자했다는 인물이 등장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림의 소유권 분쟁이 발생하면서 납치, 감금, 협박, 폭행 혐의로 MZ 조폭 측은 재판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 후보 측이 최소 4억 원에서 최대 17억 원을 전달받은 것이 의혹의 핵심입니다.
     
    또 이 후보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하며 배우자의 재산을 14억 원으로 신고하면서 그림 1점을 기재했는데요. 그런데 이 후보가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며 배우자 재산으로 약 77억 원을 신고하면서도 문제가 된 그림 3점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악의적이고 모멸적인 공격"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배우자가 위탁 판매를 위해 맡긴 그림이 배우자 의사와 관계없이 제3자 사이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무슨 책임이 있는가"라며 "기사에서 후보 또는 후보 배우자와 조폭이 직접 연루됐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21대 총선 당시 미술품 신고 누락에 대해선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장문에 실린 내용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사실이 아니면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조금 전 국민의힘이 총선 판세 분석을 발표했는데, 경합 지역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앞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경합지를 전국에서 55곳으로 분석했는데요. 오늘은 60곳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이전 자료이기 때문에 현재 급변하는 분위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인 152석을 차지했던 19대 총선 못지않은 현장의 열기가 느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앞에서 전해드렸던 서울의 초방빅 경합지가 11곳이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말에 대해 "민주당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여론몰이를 하려는 정치적 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자체 판단으로는 서울 초박빙 지역이 훨씬 더 많고, 이 대표가 언급한 송파갑·을·병 등은 경합 지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밖에 충청권에서 지지층 결집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고, 전통적 강세 지역인 부산·경남의 '낙동강 벨트'도 박빙 우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석준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목표 의석이 120석에서 140석이라는 김경률 비대위원의 말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라면서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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