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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인질극 벌인 40대 구속기소…'망상 빠져 범행 계획'



사건/사고

    강남 인질극 벌인 40대 구속기소…'망상 빠져 범행 계획'

    "'뱃속에 심장 멈추는 기계 있다'는 망상에 빠져"
    "이를 대중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계획 범행"

          어린이날 연휴 첫날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인질극을 벌였던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17일 인질강요미수와 특수상해, 업무방해 혐의로 장모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4일 오전 강남역 인근 생활용품가게에서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출동한 경찰과 26분 정도 대치하다 체포됐다.

    인질로 잡혀 있던 여성은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몇 년 전부터 '내 뱃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들어 있다'는 망상에 빠져, 이를 대중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계획적으로 인질극을 벌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경상을 입고 구조된 피해자에 대해 치료비 전액 지원과 심리 치료 지원 등 범죄피해자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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