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공보의 명단' 누가 유출했나…피의자들 "명단 직접 작성 안 해"



사건/사고

    '공보의 명단' 누가 유출했나…피의자들 "명단 직접 작성 안 해"

    '공보의 명단 유출' 피의자들 "명단 직접 작성 안 해"
    경찰, '전공의 행동지침' 유포한 군의관 2명도 조사 중
    메디스태프 압수수색해 '문제의 게시글' 작성자 21명 특정
    '증거은닉' 혐의 메디스태프 임직원 2명 압색 후 포렌식 중

    연합뉴스연합뉴스
    의료 현장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의 명단을 온라인에 퍼뜨린 혐의를 받는 이들이 해당 명단을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유출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보의 명단 유출과 관련해 여러 수사를 통해 (피의자) 2명을 특정했다"며 "그 중 한 명은 의사고 한 명은 의대 휴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서울청장은 "본인들이 만들어서 올린 건 아니라고 하니 (명단을) 입수하게 된 경위, 왜 올렸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단계"라며 "'여기서 받은 걸 올렸다'고 하는데, 확인해봐야 하는 것"이라며 유출 경로를 추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공의들의 행동 지침 등을 작성·유포한 군의관 2명에 대해서는 "그 중 한 명에 대해서는 지난 주 조사했고, 한 명은 이번 주 조사 예정"이라며 "본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지침을 왜 만들었는지 작성 경위와 어떻게 유통시켰는지 유통 경로, 그리고 제3자와의 관련성이 있는지 3가지 부분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 서울청장은 또 의사, 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대해서도 "메디스태프 압수수색을 통해 문제가 된 글을 게시한 21명을 특정했다"며 "그 중 일부를 조사했고, 상당수는 소환해 조사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공의 사직 전 자료 삭제' 지침 게시글 관련 증거은닉 혐의를 받는 메디스태프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임직원) 2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압수한 휴대전화 등에 대해 포렌식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은닉 경위가 어떻게 되는지, 왜 은닉했는지, 대표와 어떤 관련성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