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마지막 주말' 총력전…민주, 수도권 성적표에 '과반' 달렸다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국회/정당

    '마지막 주말' 총력전…민주, 수도권 성적표에 '과반' 달렸다

    핵심요약

    민주당 "110석 전망에서 좀 더 긍정적 상황"
    막판 수도권 중도층 표심 잡기 '전력투구'
    정권 심판 정서가 중도층 자극한다는 분석
    민주당 후보 리스크는 '변수'…김준혁 '막말'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위례점 앞에서 추미애(경기 하남시갑)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하남=박종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위례점 앞에서 추미애(경기 하남시갑)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하남=박종민 기자
    4·10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목표인 과반 의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도층이 다수 포진한 수도권을 공략하겠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판세를 볼 때 지역구 110석 이상 당선 전망이 아직 유효하다.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오면서 마지노선을 조금 더 높게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라며 "다만 투표일까지 어떠한 것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격전지 지역구를 50곳 정도로 보고 있다.

    즉, 비례위성정당 의석을 고려하더라도,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점하기 위해서는 격전지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격전지 중 상당수는 수도권에 포진해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집토끼를 지키기보다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공격적인 유세를 통해 중도층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재명 대표는 6일 서울 중·성동을, 경기 용인병·이천·포천·김포을 등을 지원한 데 이어 전날 '강남 3구'와 서울 강동갑, 경기 하남 등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와 함께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같은날 경기 파주을·고양갑, 서울 양천갑·서초을·강남갑·송파병 등을 돌며 수도권을 '쌍끌이'로 지원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서울 내 격전지를 돌며 표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일인 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사전투표소에서 여행객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종민 기자제22대 총선 사전투표일인 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사전투표소에서 여행객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종민 기자
    민주당은 최근 정권심판론이 중도층을 자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31.28%)인 점을 들어, 국민의 심판 정서가 높은 투표 참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여론이 전반적으로 높기 때문에, 투표 참여율이 높을수록 민주당 후보 지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가 7일 대표적인 민주당 험지로 분류되는 강남 3구 공략에 나섰다는 점도 최근 긍정적인 기류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심 강남을에서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승리했던 2016년 상황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서초을 지원유세에서 "지난 대선 때도 0.73%, 1%도 안 되는 미세한 차이로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 났다"라며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서초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역시 결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낙관론은 금물이라는 경계도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주당 우세 기류 분위기에 보수층이 위기감을 느끼고 결집하는 흐름이 보인다"라며 "최근 며칠 동안 경합 상황을 보이는 지역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연합뉴스 
    여기에 민주당 후보의 각종 리스크도 선거 전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경우 저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고 기술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이화여대생 미군장교 성 상납' 등 발언으로 위안부가족협의회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대출' 논란도 꺼지지 않은 불씨다.

    또 이 대표의 '삼겹살 논란'도 새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1일 식사로 쇠고기를 먹은 뒤 SNS에는 삼겹살을 먹었다고 게시했다는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하고 나서면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