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충북 충주에서 국민의힘 소속 현직 시의원이 투표 독려 현수막을 무단 철거했다가 적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충주시 칠금동의 한 교차로에 걸려있는 선거 관련 현수막을 국민의힘 소속 A충주시의원이 훼손했다.
해당 현수막은 민주당 측이 설치한 것으로, '일찍 일찍 투표하삼'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인근에 있던 한 민주당 당원이 A의원의 현수막 철거 장면을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의원은 '일찍'이라는 표현이 '1번'을 찍으라고 유도한다고 생각해 불법 현수막이라고 여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현수막에 대한 공직선거법 저촉 여부와 A의원의 재물손괴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