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전국의 최종 투표율이 15.61%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치러진 역대 총선의 첫날 투표율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중 691만 510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종 투표율은 15.61%로 역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의 투표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1대 총선 첫날 투표율은 12.14%, 2016년 20대 총선 첫날 투표율은 5.45%였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전국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2022년 20대 대선의 첫날 투표율(17.57%)이다.
이날 전국의 투표율은 모두 10%를 넘겼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3.67%)이다. 이어 전북(21.36%), 광주(19.96%),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서울(15.83%), 충남(15.70%), 충북(15.69%) 순으로 9개 시도가 전국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황진환 기자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2.26%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14.03%), 인천(14.50%), 대전(14.66%), 울산(14.80%), 부산(14.83%), 제주(15.10%), 경남(15.27%) 순이었다.
사전투표는 6일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이어진다.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신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하기 위해선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