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의협 "尹-전공의 만남은 환영…의대 증원 멈춰야 믿을 것"



사건/사고

    의협 "尹-전공의 만남은 환영…의대 증원 멈춰야 믿을 것"

    "尹 진정성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의대 증원 배정 중지하는 것"
    "후속 조치 보면 정원 조정의 의지가 있는 지 의심하게 돼"
    "대통령-전공의 만남 진행은 환영…의미 있는 만남 되어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과의 직접 대화를 제안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과의 직접 대화를 제안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의 직접 대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대화 시도는 환영하면서도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전공의와의 직접 만남을 진행해 주시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어렵게 성사되는 만남이 의미 있는 만남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 또한 확고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또한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대통령께서는 시간과 장소,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전공의들과 진정으로 대화하고 싶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시다"며 "현재 대화를 위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국민과 환자를 위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협은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서도 "정부 정책은 늘 열려 있고 의대 정원 역시 논의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말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5년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오늘 국립의대 교수 증원 신청을 받는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후속 조치가 계속 이뤄지는 것을 보며 정원 조정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까지 신규 인턴으로 들어와야 하는 분들이 등록을 대부분 하지 않았고 이는 이분들이 아직 정부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환자 곁으로 젊은 의사들이, 그리고 의학을 연마해야 하는 학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의 진정성 있는 자세의 변화"라고 촉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