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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권위 항의방문' 군 사망사고 유가족 등 10여 명 입건



사건/사고

    경찰, '인권위 항의방문' 군 사망사고 유가족 등 10여 명 입건

    "유가족으로부터 감금·위협"…인권위 김용원·이충상 상임위원, 수사 의뢰
    출입문 열어준 인권위 직원, 입건 대상에서 빠져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국가인권위원회 김용원·이충상 상임위원이 군 사망사고 유가족 등으로부터 협박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과 고(故) 윤승주 일병 유가족 등 10여 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국가인권위 김용원, 이충상 상임위원으로부터 수사의뢰서를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두 상임위원은 수사의뢰서에서 임 소장 등 10여 명이 인권위 상임위원실이 있는 인권위 청사 15층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장시간 점거해 자신들을 감금·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 연합뉴스 
    이들은 임 소장과 유가족들에게 청사 출입문을 열어준 인권위 군인권총괄과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했지만 해당 직원은 입건 대상에서 빠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면 (추가) 입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인권센터와 군 사망사건 유가족들은 지난해 4월 인권위에 육군이 '고(故) 윤승주 일병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인권위는 지난달 10일 해당 진정을 각하했다.
     
    이에 반발한 군인권센터와 유가족들은 지난달 18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사 안으로 들어와 송두환 인권위원장 면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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