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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불성실' 의원들 공개…상임위 출석 꼴찌 의원은?



사건/사고

    경실련, '불성실' 의원들 공개…상임위 출석 꼴찌 의원은?

    경실련, 제21대 국회 상임위 출석률 저조 의원 명단 발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64.3%로 상임위 출석률 가장 낮아
    상임위 출석률 하위 30명 중 76,7%가 '국민의힘' 소속
    소명 없이 상임위 빠진 '결석률' 1위는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 현역 국회의원 중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의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별다른 공식 소명 없이 무단으로 '결석'한 의원 중에서는 같은 당 김태호 의원이 결석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21일 오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이 저조한 '불성실'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14일 경실련 '선거 유권자운동본부'가 출범해 '본회의 출석률 저조 의원' 발표한 이후로 두 번째 발표다. 앞서 경실련은 유권자운동본부를 통해 △선거제도 개혁 및 공천개혁 운동,△정당의 정책선거 견인 운동, △후보자 개인에 대한 자질 검증과 정책 검증 운동 등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을 제외한 현직 의원 총 298명으로, 조사 기간은 제21대 국회 상임위가 본격 가동됐던 2020년 6월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다. 조사는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상임위 출결현황' 데이터에서 의원별 상임위 회의일수 대비 출석일수를 집계한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경실련 조사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4.3%로 가장 낮은 상임위 출석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윤상현 의원(국민의힘·67.5%), △김태호 의원(국민의힘·69.9%), △하태경 의원(국민의힘·69.9%),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73.1%), △박덕흠 의원(국민의힘·73.3%),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74.4%), △박진 의원(국민의힘·75.5%), △정운천 의원(국민의힘·76.9%),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77.1%), △장제원 의원(국민의힘·77.6%)이 출석률이 저조한 의원 상위 10위에 올랐다.
     
    상임위 출석률이 가장 낮았던 의원 30명 중 23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76.7%에 달했다. 나머지 7명(23.3%)은 민주당 의원들이었다.
     
    출석률 하위 30명 중 3선 이상 의원은 21명으로 총 70%를 차지했다. 초선 의원과 재선 의원은 각각 4명과 5명이었다.
     
    현역 국회의원 기준 3선 이상 의원과 초·재선 의원 비율은 0.3:1이지만, 출석률 저조 의원 명단에서는 2.3:1로 역전되면서, 선수가 높아질수록 국회의원의 불성실한 출석 실태가 도드라졌다.
     
    출석률 하위 30명 중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1명, 지역구 국회의원은 29명으로 압도적인 차이가 났다. 현역 국회의원 중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비율은 5.3(251명):1(47명)이지만, 출석률에서는 무려 29:1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경실련은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결석률'도 따졌다. 출석률이 저조한 데에는 청가·출장 등의 사유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청가·출장 등 공식적 소명도 없이 결석을 한 의원들만 따로 살펴본 것이다.
     현역 국회의원 중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의원(왼쪽)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별다른 공식 소명 없이 무단으로 '결석'한 의원 중에서는 같은 당 김태호 의원(오른쪽)이 결석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연합뉴스현역 국회의원 중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의원(왼쪽)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별다른 공식 소명 없이 무단으로 '결석'한 의원 중에서는 같은 당 김태호 의원(오른쪽)이 결석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결석률 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26.5%로 가장 높은 결석률을 보였다. 이어 △홍석준 의원(국민의힘·21.6%), △김희국 의원(국민의힘·21.0%), △권성동 의원(국민의힘·20.4%),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20.0%), △박덕흠 의원(국민의힘·19.8%), △윤한홍 의원(국민의힘·16.5%), △추경호 의원(국민의힘·16.1%), △권영세 의원(국민의힘·16.0%), △김기현 의원(국민의힘·16.06) 순으로 결석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실련은 "국회의원은 국민 대표자로서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야하며, 정당은 현역 의원과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 및 심사 평가를 해야 한다"면서 "이에 경실련은 올바른 공천개혁으로, 정당한 후보자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제22대 총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원 자질 검증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천기한 법제화와 비례대표 공천 민주성·투명성 제고, △불성실 의정활동 국회의원에 대한 철저한 심사 △민주당(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와 국민의힘(배심원단)의 자질없는 국회의원 예외없는 배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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