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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역사의 변곡점"…이스라엘·우크라 전폭 지원 '공언'



미국/중남미

    바이든 "역사의 변곡점"…이스라엘·우크라 전폭 지원 '공언'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 세계는 현재 '역사의 변곡점'에 와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례 없는 안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퉁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20일) 의회에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는 현명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와 러시아는 서로 다른 위험을 대표하지만 양측 모두 이웃 국가의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싶어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중동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목표 중 일부"라며 "미국의 지원이 향후 중동 지역에서 분쟁이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통로 개통 기다리는 구호물자 트럭. 연합뉴스 가자지구 통로 개통 기다리는 구호물자 트럭.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송부할 예산에는 이스라엘 지원금 140억달러, 우크라이나 지원금 600억달러, 긴급한 인도적 지원 100억달러, 국경 안보 140억달러, 인도·태평양 지역 예산 70억달러 등 총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산안의 키를 쥐고 있는 미 하원이 현재 케빈 매카시 의장 축출 사태 이후 후임 하원의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변수다.
     
    다수당인 공화당의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하원의장 후보로 나섰지만, 공화당 내분으로 인해 1,2차 투표에서 하원 원내 과반수를 얻지 못해 의장직에 오르지 못했다. 
     
    공화당은 이스라엘에 대한 긴급 지원에는 동의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높아, 바이든 행정부의 발표가 현실이 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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