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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상무장관 만났지만…서로에게 '우려' 표명



미국/중남미

    미·중 상무장관 만났지만…서로에게 '우려' 표명

    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최근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해 취한 일련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1일 미국 기업 마이크론 제품에 심각한 사이버 보안 위험이 발견됐다며 중국 내 판매를 중단시킨 바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왕 부장의 방미로 성사된 이번 회동은 바이든 행정부 이래 이뤄진 첫 장관급 만남이었다. 
     
    회담 직후 미 상무부는 "두 장관이 양국의 전반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과 잠재적 협력 분야를 포함해 미중 통상 관계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며 "러몬도 장관은 최근 중국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에 대해 취한 일련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 상무부는 "이번 회동은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유지하고 책임감 있는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러몬도 장관운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의견을 나눴던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대중 무역 정책, 반도체 정책, 수출 통제 등에 대해 중점적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이번 양국 상무부장의 만남은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간의 회담에 이은 장관급 회담이어서 향후 양국간 고위급 채널이 활성화 될지 주목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초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 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이후 냉각된 미·중 관계가 곧 해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대미 외교통인 셰평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에 부임했다. 지난해 말 친강 대사가 중국 외교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주미 중국 대사 자리는 5개월간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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