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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서방·러·OPEC+ '삼각관계'…국제유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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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복잡한 서방·러·OPEC+ '삼각관계'…국제유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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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방,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 배럴당 60달러 결정
    세계 2위 석유수출국 러, 서방에 원유 수출 중단 맞불
    원유가격 하락세 속 OPEC+, 기존 감산결정 유지
    "러 원유 대부분 이미 中·인도에 판매" 상한제 효과 의문

    연합뉴스연합뉴스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의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설정했다. 세계 2위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는 서방에 원유 수출 중단으로 맞받았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주요 산유국 연대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결정한 감산 방침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주요 7개국)과 호주는 지난 2일 러시아산 원유 가격의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합의했다. 
     
    가격 상한은 러시아산 원유를 해상으로 수송하는 경우에 적용한다. 수송과 보험 기업이 상한 이상의 가격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취급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적 제재다. 
     
    러시아는 반발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서방의 움직임은 자유무역 원칙을 위반한 중대한 간섭 행위"라며 "공급 부족을 촉발해 세계 에너지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는 원유 생산량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시장의 조건에 맞춰 자국과 협력하는 국가에만 원유와 석유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격상한제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여러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런 상황에서 OPEC+는 기존에 목표한 석유 생산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원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11월부터 내년 말까지 하루 200만 배럴의 생산 감축을 지난 10월 결정했다. 이는 하루 전 세계 수요의 2% 수준이다.
     
    현재 원유가격은 지난 10월 이후 하락세를 보인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등으로 OPEC+가 원유 생산을 추가로 줄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OPEC+는 기존의 원유 생산 정책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많은 전문가들과 OPEC 장관들은 원유 상한제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러시아가 대부분의 원유를 이미 중국과 인도 등에 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산인 우랄유 가격은 배럴당 6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 상한보다 약 1달러 높은 상황이다. 반면 유럽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일 배럴당 8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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