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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유행 감소세 속 세부변이 증가…정부 "주의 깊게 관찰 中"



보건/의료

    주춤한 유행 감소세 속 세부변이 증가…정부 "주의 깊게 관찰 中"

    주간 위험도 4주 연속 '낮음' 단계지만 확진자 감소폭 줄어
    세부 변이 검출률 비중 높아져…당국 "주의 깊게 관찰 필요"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코로나19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신종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9~15)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로 4주 연속 낮음을 유지했다.

    다만 유행 감소세는 정체 구간에 들어갔다. 지난주 주간 확진자 수는 14만5983명으로 10월 첫째 주보다 7% 감소했다. 직전주 감소폭(15%)의 절반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 또한, 소폭 상승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은 '유행 억제'를 뜻한다.

    9월 셋째주부터 지난주까지 감염재생산지수는 0.80→0.80→0.87→0.89로 1미만이지만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이처럼 재유행 감소세는 둔화된 가운데 세부 변이 검출률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을 보면 현재 우세종인 BA.5 검출률은 89.3%로 직전 주보다 1.3% 감소했지만 BA.5의 하위 변이인 'BF.7' 검출률은 1.8%로 0.5% 상승했고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린 BA.2.75 검출률은 3.3%로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동안 0.5% 올랐다.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BF.7은 BA.5보다 스파이크 단백질 1개 추가 변이를 갖고 있어 전파력과 면역 회피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BF.7 등 하위 변이 비율이 오르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눈에 띄게 증가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해외 일부 국가 양상에 따라 국내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9503명을 기록했다. 전날 3만3248명보다 3745명 줄어든 수치로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3만519명 대비 1016명 줄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43명으로 전날 247명보다 4명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43명으로 직전일 6명보다 3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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