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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로 밥먹고 노트북 구입…서울대 감사서 비위 다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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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비로 밥먹고 노트북 구입…서울대 감사서 비위 다수 적발

    연합뉴스연합뉴스
    서울대 교원들이 연구비로 노트북을 구입하거나 밥을 먹는 등 부당하게 사용해 징계 처분을 받거나 경찰에 고발조치됐다.
     
    14일 교육부 공시자료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서울대 법인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9~10월 실시한 정기 종합감사에서 다수의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지난 8월 감사처분을 최종 결정했다.
     
    교육부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경고 272건과 주의 453건, 경징계 4건, 중징계 1건의 감사처분을 요구하고, 학교 대상으로는 기관경고 18건, 기관주의 2건의 처분을 내렸다.
     
    연구책임자가 학생연구원 인건비를 부당하게 쓰고, 개인용 노트북을 연구비로 구매한 사례, 건설업 면허가 없는 업체와 계약하고 공사를 시행한 두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 조치됐다.
     
    또 검수조서를 꾸며 도록을 허위로 간행한 사례, 발간 도서 배포 및 재고 수량 파악을 불량하게 한 경우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또한 대학원 조교에게 인건비·장학금을 미지급하거나 부적정하게 지급한 사례, 연구과제비를 식대에 쓴 사례, 도서를 무단 반출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서울대 기관의 경우 장학금 중복 지급, 축·조의금 및 격려금 업무추진비 집행, 연구과제 출장여비 중복 지급 등의 이유로 경고·주의 요구 등의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의 대학 감사에서 단일 건에 대해 400명 이상이 한꺼번에 신분 조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의 이번 감사는 2011년 서울대 법인화 이후 처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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