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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기반 첫 학업성취도 평가 '시스템 먹통'으로 '전면 취소'



교육

    컴퓨터 기반 첫 학업성취도 평가 '시스템 먹통'으로 '전면 취소'

    시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본부장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2022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 시행 중 서버 불안정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 1교시 국어 종료 후 중단된 상황을 설명하기에 앞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시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본부장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2022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 시행 중 서버 불안정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 1교시 국어 종료 후 중단된 상황을 설명하기에 앞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처음 도입된 컴퓨터 기반의 고등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시스템 먹통 사태로 전면 취소됐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전체 학생의 3%를 표집해 실시될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스템 접속 장애가 지속되면서 전면 취소됐다.
     
    이날 평가를 위해 표집된 200개 학교 가운데 일부 학교가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면서 시험 운영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안정성 제고를 위해 추가한 코드가 시스템상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며 "복구는 했지만, 학사운영에도 차질이 생길수 있어 오늘 시험은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날짜를 재조정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예정됐던 중학교 3학년 학생 3% 대상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취소된 바 있다.
     
    이에따라 오는 13일부터 컴퓨터 기반 방식으로 치러지는 초6·중3·고2 대상 학급 단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는 별개로 학교가 자율적으로 응시할 교과를 선택해 시행하는 평가다.
     
    교육부 관계자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시행 전 시스템 문제 원인 파악과 복구를 마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그간의 지필고사 형태의 학업성취도 평가 대신 컴퓨터 기반의 평가를 올해부터 도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제식 진단평가가 가지고 온 대참사"라며 "동시에 다수의 학생이 접속하도록 계획되어 있음에도 먹통 사태가 지속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업성취도 평가의 목적이 기초학력 보장이 되어야 한다면 정부는 '진단'이 아니라 '지원'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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