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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6월 의사록 보니…인플레에 '부들부들'



미국/중남미

    미 연준 6월 의사록 보니…인플레에 '부들부들'

    핵심요약

    "성장속도 느려져도 물가잡기 더 중요"
    7월에도 금리 0.75% 포인트 인상 시사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예상보다 더 심각하게 우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물가 억제를 위해 7월에도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물가상승이 경제에 고착화될 것을 우려했다.

    이들 우려는 의사록 곳곳에 반복적으로 나온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기대가, 연준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수준까지 표류하기 시작할 수 있다."
     
    "대중이 연준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면 인플레이션 상승이 굳어지는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에따라 위원들은 이 같은 위험을 관리하기위해서는 예정했던 것보다 금리 인상을 더 높게 밀어붙일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의사록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restrictive) 입장이 적절할 수 있음을 인식했다고 전했다.

    즉 가파른 금리인상이 경기둔화를 초래하더라도 금리를 인상해 물가를 잡을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을 이룬 것이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강화가 당분간 경제성장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물가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것이 최대고용 달성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또 명확하고 효과적인 (대외) 커뮤니케이션도 금리인상과 함께 물가 안정 회복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봤다.
     
    다시말해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는 것을 대중에게 확신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스스로 환기시킨 것이다.
     
    이날 회의록을 보도한 악시오스는 "연준이 7월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도 금리를 0.75%포인트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바 있다. 
     
    뉴욕증시는 이날 연준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지수별로 0.15~0.25% 상승세로 마감했다.
     
    0.75% 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라는 별로 새롭지 않은 내용 보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더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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