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도쿄를 잇는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에 운항 재개된 29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항공사 직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일 양국의 수도를 오가는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지 2년 3개월만에 재개된다.
2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OZ1085편과 대한항공 KE707편은 각각 오전 8시 40분과 오전 9시에 승객 50~60여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떠나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출발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을 시작으로 수·토요일 각각 주 2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한다. 일본항공은 목·일요일, 전일본공수는 월·금요일로 역시 주 2회씩 운항한다.
황진환 기자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이날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과 면세점 등 내부시설도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무착륙 관광비행 등으로 예외적으로 승객을 받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사실상 '셧다운' 상태였다.
김포공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이번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를 시작으로 일본 내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전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선 일본 도쿄(하네다)·오사카, 중국 베이징·상하이(훙차오), 대만 쑹산 등 5개 노선이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