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 제공한라대가 앞으로 2년 동안 운영을 담당하는 강원통일교육센터가 24일 오후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출범식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립통일교육원은 전국 10개 권역에서 통일교육센터를 운영 중인데, 강원권은 원주 한라대가 향후 2년 동안 맡게 됐다.
김응권 원주 한라대 총장은 출범식 환영사에서 "북한의 포스트 코로나 상황과 신 냉전 구도의 현실화 가능성 등으로 지정학적인 위기는 물론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만만치 않은 파고가 예상 된다"며 "이럴 상황에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준비와 남북강원 산림협력 등을 통해 한반도 그린데탕트에도 기여하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건식 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화해협력 → 남북연합 → 통일국가 3단계의 대북화해협력정책이 우리나라의 통일방안으로 공인된 이래, 5년 단임 정부가 교체될 때마다 통일정책에 대한 논의는 미룬 채 새로운 브랜드로 포장된 대북전략이 국민적 합의 절차 없이 정권 차원에서 주장되다가 사라져 국민들을 혼란에 빠져들게 했다"며,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통일방안 수립을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