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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0년만의 고공인플레…한달 30만원씩 더 지출



미국/중남미

    미 40년만의 고공인플레…한달 30만원씩 더 지출

    1월 소비자물가 7.5%↑…올해 3%대 진입 어려울 수도

    미국 워싱턴 인근 식료품점. 권민철 기자미국 워싱턴 인근 식료품점. 권민철 기자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5% 급등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자 시장전망치(7.3%)를 훨씬 웃돈 결과다.
     
    자동차, 가구, 가전제품 등이 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0.6%씩 물가가 오르면서 각 가정의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같은 물가상승으로 가구당 한달에 250달러(30만원)는 더 지출하고 있다는 무디스의 추산을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돼 올해 말 3%대 상승률로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지난해 공급망 차질과 소비자들의 수요 증대로 예측보다 빨리 물가가 올랐던 점을 감안해 올해 예측도 빗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전한 공급망 왜곡,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 오름세인 임금과 주택 임대료가 뒤섞여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고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욱 뚜렷해진 물가상승 기조 속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방침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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