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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차관 "미국 FOMC 결과 국내 영향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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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 1차관 "미국 FOMC 결과 국내 영향 크지 않아"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영향 미칠 글로벌 인플레이션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이 27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오늘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고 '테이퍼링' 속도를 지난해 12월 회의 결정대로 월 300억 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였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 인상이 지난해 12월 회의 때 예상했던 3회보다 많아질 가능성을 열어둔 게 문제였다.

    이에 따라 간밤 국제 금융시장은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등 출렁였다.

    하지만 이억원 차관은 "최근 연준의 정상화 속도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전일 대비 변동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배경이다.

    이 차관은 그러나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영향을 미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회의'가 진행중인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회의'가 진행중인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한편, 이 차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곡물과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당장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은 장기계약 비중이 높고 곡물도 사료용 밀은 오는 10월, 사료용 옥수수는 6월까지 필요한 물량을 사전계약 등을 통해 이미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차관은 "수출입 측면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교역 규모 및 비중은 작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차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세 불안이 심화하고 장기화하면 원자재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수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 차관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신설 등 이미 범정부 대응 체계가 구축됐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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