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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손에 넘어갈라…美 남중국해 추락한 F-35C 기체 인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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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 손에 넘어갈라…美 남중국해 추락한 F-35C 기체 인양 착수

    핵심요약

    24일 남중국해에서 F-35C 항모 칼빈슨호에 내리다 추락
    승무원 등 7명 부상
    7함대 사고 다음날부터 기체 인양 준비 착수
    인양 포기하면 중국이 건져가 정보·기술 획득할 가능성
    2001년 미군 정찰기 하이난다오 불시착 사건
    중국 정찰기에서 많은 기술 정보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칼빈슨 항공모함(전경)으로부터 발사되는 F-35C 전투기의 모습. SCMP 캡처칼빈슨 항공모함(전경)으로부터 발사되는 F-35C 전투기의 모습. SCMP 캡처
    인도-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7함대가 남중국해에서 항공모함 착륙 사고로 바다에 빠진 F-35C 동체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 비행기 동체와 잔해 회수를 포기할 경우 중국이 이를 인양해 관련 기술과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이던 F-35C 전투기 1대가 USS 칼빈슨 항공모함에 착륙 도중 갑판과 충돌한 뒤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로 비행기 조종사와 갑판에 있는 승조원 등 7명이 부상당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7함대는 사고 다음날부터 1만4천명의 선원과 해병대를 포함한 항모 공격 그룹이 동체 인양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싱가로프 난양공과대 국제대학원 콜린 고 연구원은 미국이 최대한 빨리 이 비행기 동체를 인양할 것이라고 SCMP에 전망했다. 미국이 해저에 비행기를 포기한다면 다른 국가들이 그것을 회수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미국인들은 기술이나 관련 정보가 미국의 적, 특히 중국에 넘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과 같은 전략적 경쟁자에게 양보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수년간 미군과의 전력 차이를 상당히 좁힌 것으로 전해진다.
     
    2001년 4월에 미국 EP-3 정찰기가 중국 남부 하이난다오 인근을 정찰비행하다 인민해방군 J-8 전투기와 충돌해 인근공항에 불시착 했을 때도 승무원들이 민감한 장비들을 모두 파괴했지만 중국은 이 정찰기에서 상당한 기술과 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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