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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종로, 마곡에서 '싱크홀' 잇따라 …서울 7년간 1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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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종로, 마곡에서 '싱크홀' 잇따라 …서울 7년간 169건

    23일 싱크홀(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서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과 서울시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분께 서울 종로5가역 인근 한 도로에서 가로 3m, 세로 2m,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연합뉴스23일 싱크홀(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서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과 서울시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분께 서울 종로5가역 인근 한 도로에서 가로 3m, 세로 2m,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최근 서울에서 갑자기 땅이 꺼지는 '싱크홀(지반침하)'이 잇따라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새해 들어서 23일 하루에만 두 건의 싱크홀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낮 12시 5분쯤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서 가로 3m, 세로 2m,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32분쯤 강서구 마곡동의 건설 현장 옆 인도에서도 싱크홀이 확인됐다.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경우 상수도관 용접 부위에서 발생한 균열로 인한 지반 유실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곡동 건설 현장 옆 인도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가로 0.5m, 세로 1.5m, 깊이 3m 규모로, 인도를 걷고 있던 20대 여성이 싱크홀에 빠져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서울시는 인근 건설 현장 공사로 인도 아래에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7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모두 169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싱크홀 발생 건수는 2015년 33건에서 2016년 57건으로 급증한 뒤 2017년 23건으로 감소했다.

    이후 2018년에 17건, 2019년 13건, 2020년 15건, 2021에도 11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예방을 위한 서울시 예산은 올해 28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29억1400만원보다 5600만원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4년 8월 석촌 지하 차도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뒤 2015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3년간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도로를 대상으로 공동(땅속 빈 공간)을 전수 조사를 한 데 이어 2018년 관련 법이 제정된 뒤 2018년 하반기부터 올해 말까지 5년간 2회차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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