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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봉하마을서 전국 첫 '국제생태농업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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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 봉하마을서 전국 첫 '국제생태농업포럼' 개막

    경남도청 제공경남도청 제공국제 생태농업을 주제로 한 포럼이 전국 처음으로 김해에서 개막했다.

    '2021 국제생태농업포럼'은 7일부터 9일까지 김해 봉하마을 시민문화체험전시관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가 주관하며 미국과 호주, 일본 등 15개국 200여 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행사는 행사 전용 누리집과 유튜브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농업'이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에 대응해 환경과 생태계를 살리는 생태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한다.
     
    첫날인 7일에는 '종자,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이라는 주제로 기후 변화와 지역 적응을 통해 다양화된 토종 씨앗을 지키는 농민들이 중심이 된 토종 종자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했다.
     
    8일에는 다큐멘터리 '대지에 입맞춤을'의 감독인 조쉬 티걸 등의 기조 강연이 이어진다. 조쉬 티컬 감독은 환경 문제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시대에 토양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는 농업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한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와 실천에 관해 발표한다.
     
    전문가 세션 1에서는 '생물다양성과 농업생태계'라는 주제로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환경과 조화로운 농업생태계를 위한 농업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전문가 세션 2에서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생태농업'의 주제로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대비해 생태 농업이 탄소 중립에 미치는 역할과 건강한 토양을 지키는 생태농업을 다룬다.

    9일 마지막 날에는 전문가 세션 3이 '건강한 시민이 만드는 농업 생태계'라는 주제로 열린다.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민들의 역할과 윤리적 소비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폐막식에는 세션별 좌장 4명이 모여 3일 동안 논의한 주제에 대한 논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생태농업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안한다.

    경남도청 제공경남도청 제공부대행사로 열리는 봉하국제생태영상제는 3편의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뒤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7일 일본 하라무라 마사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 8일 조쉬 티컬 감독의 다큐멘터리 '대지에 입맞춤을', 9일 진재운 감독의 다큐멘터리 '물이 기억'을 각각 상영한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마켓은 6차례에 걸쳐 유기가공식품 등이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서 판매된다. 친환경 농주 만들기 온라인 영상체험, 봉하마을 생태농업 아카이빙 온라인 전시회, 친환경 채소 키워보기 체험단 등은 유튜브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와 기후 위기를 겪으면서 농업, 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경남도는 친환경 생태농업의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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