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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감 조정 갈등 봉합…전주공장서 스타리아 생산



울산

    현대차 일감 조정 갈등 봉합…전주공장서 스타리아 생산

    현대자동차 노사,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 개최
    울산4공장 생산 스타리아 물량 일부 이관 합의
    전주공장 10개월 준비 거쳐 내년 7월부터 생산
    인기차종 팰리세이드 국내 공장 생산 2만 대 확충

    현대자동차 노사는 7일 울산공장에서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공현대자동차 노사는 7일 울산공장에서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공울산공장과 전주공장 간 생산 물량 조정을 놓고 조합원들끼리 몸싸움까지 벌어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내부 갈등이 정리됐다.

    울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스타리아 물량 일부를 이관하기로 결정했는데 전주공장은 내년 7월부터 스타리아를 정식 생산하게 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7일 울산공장에서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차 하언태 사장과 금속노조 이상수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58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우선 울산4공장에서 생산 중인 소형 상용차인 스타리아 물량 일부를 전주공장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주공장에서는 연간 8천 대의 스타리아를 생산한다. 전주공장은 10개월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스타리아를 정식 생산하게 된다.

    이번 합의로 중·대형 트럭과 버스, 엔진을 생산하던 전주공장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소형 상용차를 생산하게 됐다.

    노사는 또 인기 차종으로 해외생산이 검토 중인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SUV인 팰리세이드 국내 공장 생산을 연간 2만대 늘리기로 했다.

    스타리아와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에서 팰리세이드를 얼마나 늘리지에 대해서는 노사가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스타리아. 연합뉴스 제공스타리아. 연합뉴스 제공
    앞서 현대차 전주공장위원회는 전주공장의 고용안정과 물량해결을 위해 전략차종과 대체 차종 투입을 요구했습니다.

    전주공장의 최대 생산 능력은 연간 10만 5천 대 규모지만 상용차 판매 부진과 코로나19로 생산이 3만 5천 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전주공장은 차종 생산 이관을 받길 원했지만 울산4공장은 지역 일자리 유지를 위해 이관에 반대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울산4공장 노조가 노사협의장으로 들어가려는 전주공장 노조 대표 등을 가로막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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