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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가을야구 희망 품고 개인 최다승 향해 '전력투구'



류현진, 가을야구 희망 품고 개인 최다승 향해 '전력투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이겼다. 이제 포스트시즌 진출은 더 이상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6대4로 승리해 파죽의 8연승 행진을 달렸다.

토론토는 연승 행진이 시작되기 전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 팀에 4.5경기 차로 뒤졌다.

당시 와일드카드 레이스 1,2위 팀인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모두 페이스가 나쁘지 않아 순위 역전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이후 토론토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사이 와일드카드 1위였던 뉴욕 양키스는 부진에 빠졌다.

그 결과 보스턴(80승62패)이 와일드카드 1위를 탈환했고 6연패 늪에 빠진 2위 양키스(78승62패)와 8연승을 달린 3위 토론토(77승62패)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양키스를 상대한 원정 4연전을 독식한 토론토의 다음 상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45승94패)다.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이다.

토론토는 오는 11일부터 시작하는 볼티모어 원정 4연전의 첫 날에 후반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발돋움 한 좌완 파이어볼러 로비 레이를 선발로 앞세운다.

이어 12일 더블헤더 경기에는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35분에 막을 올리는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만약 토론토가 볼티모어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 도약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선발 원투펀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레이는 현재 토론토의 에이스다. 올스타전 이후 10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8월의 투수로 뽑힌 데 이어 9월 첫째 주 '이 주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8월부터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전반기까지 토론토 마운드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지난 7일 양키스 원정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8패)을 올렸다. 순위 경쟁팀을 꺾는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다.

변화를 위해 평소 던지지 않았던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였다가 왼팔에 무리가 왔지만 몸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판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류현진은 지난 1일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6회 2사까지 노히터 행진을 달리다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올해 볼티모어전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33을 올리며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류현진이 볼티모어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고 시즌 14번째 선발승을 따낸다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먼저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된다. 현재 게릿 콜(양키스)이 14승으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또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은 LA 다저스 시절 세 차례 기록한 14승이다. 볼티모어전 승리는 개인 최다승 기록 경신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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