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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광주·경기 등 총 56곳에 디지털 도로망 구축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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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정부, 광주·경기 등 총 56곳에 디지털 도로망 구축 돕는다

    핵심요약

    첨단 교통 기술로 도로를 관리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국고 보조할 지자체 34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ITS 체계를 구축·확대하기 위한 사업비 중 40~60%를 국고 지원 받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선정돼 2개년 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를 포함해 총 56개 지자체에 정부 예산 1330억 원이 지원됩니다.

    ITS 구성 체계 및 운영 흐름. 국토교통부 제공ITS 구성 체계 및 운영 흐름. 국토교통부 제공
    첨단교통기술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높이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추진하도록 내년에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지자체 34곳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지자체로 광역 지자체 5곳, 기초 지자체 29곳을 9일 선정했다.

    ITS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버스 도착 안내시스템이나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교통 정보, 하이패스 등도 이미 우리 곁에 자리 잡은 ITS 사례들이다.

    정부가 ITS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자체는 국비 매칭비율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40%~60%만 부담하면 ITS 체계를 구축·확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는 한 달 동안 2022년 ITS 국고보조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총 48개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았고,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보조대상을 결정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이미 선정돼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27개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국비를 계속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해와 올해 중복 선정된 5곳을 제외하면 총 56개 지자체에 정부 예산 1330억 원이 보조된다.

    지자체 ITS 국고지원 사업 선정 지역. 국토교통부 제공지자체 ITS 국고지원 사업 선정 지역.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에 새로 선정된 2022년 신규사업 지자체 가운데 대표적 사례를 살펴보면, 광주광역시의 경우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첨단신호체계 서비스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율차 시범운행지구인 도시부 10개 교차로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교통흐름을 분산시키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도입해 도심 교통정체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이미 운영 중인 감응신호 시스템 15개소도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경우 도내 시·군 간의 ITS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도록 도↔시·군 데이터 공유 및 공동 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시·군 경계에 있는 신호체계를 개선해 지역 간에 신호가 연동되도록 하고, 긴급차량 우선신호도 단절 없이 제공하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5월 시·군 설명회를 열어 기초단체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 결과 25개 시·군이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제주도는 교통사고, 국지적 기상악화 등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드론 등을 활용한 3차원 교통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도입한다. 또 교통센터에서 그동안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작동환경을 가상화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제주형 빅데이터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 화성시는 실시간 차량 운행정보는 물론, 땅꺼짐, 무단횡단 등 돌발상황도 수집해 초정밀 위치정보와 함께 사고예방 및 도로 관리에 활용하도록 추진한다. 또 보행사고 취약구간의 위험·경고 시스템, 공영주차장 정보안내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ITS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에 내년 1월 조기에 국비를 교부하고, 분기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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