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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면 지원 나선 박영선…미국서도 역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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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이재명 측면 지원 나선 박영선…미국서도 역할할 듯

    핵심요약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선문명답'으로 활동 재개
    CBS 한판승부 출연해 "이재명 후보 많이 영글고 성숙해져 지지해 주고 싶은 마음 들어"
    싱크탱크 CSIS 초청으로 당분간 미국 체류하며 연구 활동…이재명 외교 인맥쌓기 조력도 할 듯

    지난 3월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울 여의도 국회 인재근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손을 맞잡은 모습. 윤창원 기자지난 3월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울 여의도 국회 인재근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손을 맞잡은 모습. 윤창원 기자4.7 재보선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측면 지원하면서 활동 재개에 나서 행보가 주목된다.
     
    박 전 장관은 최근 '박영선TV'를 통해 자신이 묻고 이재명 지사가 답하는 '선문명답'을 통해 이 지사의 삶과 정책 전반을 훑어보는 인터뷰 시리즈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5일까지 총 5편이 준비됐는데, 1편에서는 이 지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소개됐는데, 이 지사는 사법연수원생 시절 '변호사는 굶지 않으니 현장으로 가라'는 노 전 대통령의 강연을 듣고 인권 변호사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2편에서는 '이재명은 불안하다?'는 세간의 평에 대한 직설적인 문답들이 오갔다. 이 지사는 '최대 강점으로 거론되는 강력한 추진력을 불안감으로 느끼는 국민들이 존재한다'는 지적에 "원칙과 정도를 지켜나가면서 신뢰를 받으려 한다. '실체를 보여주는 정치는 불안을 해소한다'는 것이 시정이고 도정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유튜브 '박영선TV'에 공개된 선문명답 1부 영상에서 박영선 전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터뷰를 나누는 장면. 유튜브 '박영선TV' 캡처지난 1일 유튜브 '박영선TV'에 공개된 선문명답 1부 영상에서 박영선 전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터뷰를 나누는 장면. 유튜브 '박영선TV' 캡처논란이 되고 있는 '기본소득'도 다뤄졌다.
     
    박 전 장관은 '기본소득은 준비해야 되고 필요한 일이지만 재원문제가 있기 때문에 급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안되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제안했을 때 이 지사가 동의했다며,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CBS에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선문명답'이 사실상 이재명 돕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다른 대선 주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대담을 진행할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심정적으로는 이 지사를 지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박 전 장관은 2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번에 인터뷰를 해 보니 이재명 후보가 많이 영글고 또 더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살짝 지지해 주고 싶은 마음 그런 것이 좀 살짝 들기는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수석고문역으로 초청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장관은 "아날로그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로 바뀌면서 미·중 간 패권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데, 핵심이 반도체 전쟁이고 여기서 한국을 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대전환기에 대한민국이 어떤 전략과 포지션을 가져야 되는지 조명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은 연구활동과 함께 이재명 지사의 약점으로 꼽히는 대미 외교인맥 쌓기 지원 활동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를 돕고 있는 외교안보 자문그룹에서 박 전 장관에게 미국 체류기간동안 워싱턴 외교가에 이 지사의 존재감이 부각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청장에 명시된 박 전 장관의 미국 체류 기한은 내년 1월 말까지이지만 다음 달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정권 재창출에 기여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경우 조기 귀국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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