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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또 가족여행객들 확진…휴가철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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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 또 가족여행객들 확진…휴가철 방역 비상

    핵심요약

    제주 29일 코로나19 확진자 18명 추가…3명은 가족여행객
    8월 성수기 제주에 관광객 더 몰릴듯…코로나19 방역 비상
    3단계 조치로 유흥업 금지되자 카페서 유흥행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 제주도 제공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 제주도 제공
    제주를 찾은 가족여행객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는 등 제주지역 확진자가 18명이 추가됐다. 8월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제주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타지역 거주자 3명과 제주 거주자 15명 등 29일에만 모두 1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706명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확지자 중에는 제주에 입도한 가족여행객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달 가족여행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추세속에 8월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3만 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2%늘었다.

    또 최근에는 하루 4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입도하고 있는데다 8월에는 코로나19로 휴가를 미뤘던 인파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6일 발표한 '올해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제주여행을 하겠다는 답변이 85.8%로 나타났고 7월이라는 응답은 14.2%에 불과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여름휴가 시즌의 여행을 7월보다는 8월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제주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가족여행객에 의한 코로나19 확진과 더불어 게스트하우스에서 관광객에 의한 감염도 16명이나 된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제주에서 유흥시설 영업 금지조치가 내려졌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자치경찰과 합동단속을 벌여 카페 등 일반음식점에서의 유흥성 행위 12건을 감염병예방법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로 유흥업소 영업이 전면 금지되자 편법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업소 △행정조치 이력 업소 △유흥접객원 고용 의심 업소 △영업시간 제한 위반 등 3단계 조치에 따른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위반 업소에 대해 영업 중지와 콰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은 물론 형사고발까지 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시 애월읍 빅마마헤어 미용업소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업소를 들른 도민은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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