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환경부,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반려…백지화되나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제주

    환경부,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반려…백지화되나

    핵심요약

    환경부, 국토부가 협의요청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항공기 소음평가 미흡·조류 서식지 보호방안 미흡·숨골 보전가치 미제시
    전략환경영향평가 원점부터 시작해야 해 서귀포시 성산읍 입지 백지화 가능성 커
    오영훈 등 제주 국회의원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정석비행장이 대안돼야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입지. 환경부 제공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입지.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국토부에 반려해 서귀포시 성산읍을 입지로 한 제2공항 사업의 백지화 가능성이 커졌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가 협의 요청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의견을 받아 검토한 결과 협의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재보완서에서 누락되거나 보완내용이 미흡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반려 사유는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와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을 들었다.

    또 저소음 항공기 도입 등 소음 예측 조건의 담보 방안, 맹꽁이의 안정적 포획·이주 가능 여부, 지하수 이용에 대한 영향 등에 대해서도 더욱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환경부는 지적했다.

    환경부의 반려 조치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주 제2공항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면 반려 사유를 모두 해소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다시 작성하고 협의를 요청해야 한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해 사실상 서귀포시 성산읍을 입지로 한 제주 제2공항 사업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성산읍 대신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정석비행장을 제주 제2공항으로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출신 오영훈(제주시을), 송재호(제주시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은 제주공항 혼잡문제 해결을 위한 정석비행장 활용 검토를 주제로 오는 29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