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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1시간 생활권'…촘촘한 철도망 '성큼'



경남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1시간 생활권'…촘촘한 철도망 '성큼'

    일반철도 3개·광역철도 2개 노선,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창원산업선·마산신항선 추가 검토사업 반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노선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요청했던 7개 철도 노선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도는 창녕대합산단산업선·부산항신항연결지선·달빛내륙철도 등 일반철도 3개 노선과 부울경 순환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 2개 노선 등 모두 5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만 7조 9947억 원이다.

    창원산업선과 마산신항선 2개 노선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 계획으로, 이번 4차 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타당성조사·기본계획, 기본·실시설계, 공사 등 철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창녕대합산단 산업선은 대구 서남부 지역산단을 연결한다. 2653억 원이 투입돼 5.4km를 잇는다. 경남 중부내륙의 철도 물류와 여객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신항연결지선도는 6.5km 길이에 2151억 원이 투입된다.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해 신항배후철도를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지선으로 연결한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 공청회에서는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된 달빛내륙철도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한 영호남 5개 시도 등의 끈질긴 노력 끝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대구에서 합천 거창, 함양을 거쳐 광주까지 총 198.8km 길이에 4조 5158억 원이 투입된다. 한 시간대 생활권 구축으로 그동안 불편한 교통기반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경남 서북부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8일 오전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공동 호소문 발표'에서 영호남 6개 시·도 지사들이 종이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두대간 종점의 천혜의 자연 환경과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산삼휴양밸리, 거창 산림레포츠파크, 합천 황매산 휴양체험지구 등 각종 항노화 휴양체험시설과 항노화 산업단지와의 접근이 쉬워져 관광객 유입, 일자리 창출, 농가 소득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울경 순환철도(창원~김해~양산~울산)는 51.4km에 1조 9354억 원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50km에 1조 631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 두 노선이 반영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한 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해졌다.

    생활·경제·문화 공동체 구축과 주요 거점 간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공간 압축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조기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창원산업선·마산신항선은 끈질긴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4차 계획에는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하는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됐다. 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6~'35)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경남도 윤인국 미래전략국장은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 신항철도의 트라이 포트를 기반으로 한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 기존 경부선으로는 모두 수용할 수 없기에 창원산업선과 마산신항선은 물동량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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