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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8K' 안우진 끌고 '연장 결승타' 박동원 밀고



야구

    '7이닝 8K' 안우진 끌고 '연장 결승타' 박동원 밀고

    키움, 24일 잠실 원정서 연장전 접전 끝에 2대1 승리
    박동원, 11회 결승타…안우진은 7이닝 1실점 8K 호투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 연합뉴스

     


    명품 투수전이 잠실구장을 수놓은 가운데 치열했던 연장 승부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 타자 박동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초 박동원의 1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두산과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고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그라운드를 감돌았다.

    키움 선발 안우진과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나란히 7이닝씩을 소화하며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7회까지 무려 11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키움 안우진도 밀리지 않았다. 7이닝 동안 개인 최다 타이기록인 8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팽팽한 투수전 흐름에서 두산이 먼저 앞서갔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의 우측 방면 2루타를 발판삼아 만든 1사 3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김인태가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미란다가 던진 시속 146km 초구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3호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미란다와 안우진의 호투 행진이 계속 됐다. 키움 김휘집이 프로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한 5회초를 제외하면 7회까지 득점권 진루조차 없었다.

    미란다에 이어 등판한 두산 불펜 홍건희는 8~9회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두산은 8회와 9회에 승부를 결정지을 기회를 놓쳤다.

    키움은 8회말 2사 3루 위기에서 호세 페르난데스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내고 김재환과 승부를 선택했다. 김재환은 1루 땅볼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인태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키움 좌완 이승호 역시 2이닝을 실점없이 틀어막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키움은 연장 11회초 1사 후 두산 남호를 상대로 국가대표 듀오인 김혜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번타자 박동원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2루주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길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조상우는 마지막 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고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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