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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모더나 키운다" 'K-바이오 랩허브' 유치전 가열



청주

    "한국형 모더나 키운다" 'K-바이오 랩허브' 유치전 가열

    국비 2500억 원 대형 국책사업에 전국 17개 시도 유치 의향
    충북도 "청주 오송, 대한민국 바이오허브 완성", 대전·인천 등과 치열한 경쟁 예상

    충북도는 청주 오송을 사업 예정부지로 정했다. 사진은 오송바이오밸리 조감도. 충북도 제공

     

    국내 최초 바이오 창업기업 지원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 유치 경쟁에 충청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비만 25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에 벌써 전국 12개 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나서면서 과열 경쟁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15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등 벤처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이름을 알린 제약회사인 '모더나'를 배출한 미국 보스톤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했다.

    2024년까지 국비만 25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예상 경제효과도 고용효과 2만 명, 생산효과 5천억 원, 부가가치 2천억 원에 이른다.

    이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세종, 충남, 울산, 광주를 제외한 12개 지역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청주 오송을 사업 예정부지로 정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국가 생명과학단지라는 대표성과 전국 2시간대 국내 최단 접근성 등을 앞세워 유치전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 6대 국책기관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바이오산업 종사자, 이미 정비된 예정 부지 등 각종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충북도 맹은영 바이오산업과장은 "청주 오송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이라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은 대한민국 바이오 허브가 완성되는 최종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 경쟁 지역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 61곳이 밀집하며 이 사업을 최초 제안한 대전과 셀트리온 등 6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는 인천이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5일까지 서면과 현장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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