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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Z백신 부족하지만 "LDS 주사·일정 조정으로 대응 가능"



보건/의료

    6월 AZ백신 부족하지만 "LDS 주사·일정 조정으로 대응 가능"

    "LDS주사기로 예약자 중심 접종하면 부족하지 않아"
    "다음주 접종 못하는 예약자는 개별 안내해 일정 변경"

    병원을 찾은 어르신들이 AZ백신접종을 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

     

    정부는 확보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보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이번 달에 접종을 예약한 사람이 많은 상황이지만,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예약자들의 일정을 조정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홍정익 접종관리팀장은 9일 "60세 이상 어르신의 사전예약률이 80%를 넘겨 접종물량대비 50만회 분을 초과하는 상황"이라며 "산술적으로는 위탁의료기관에서 LDS 주사기를 활용해 예약자 중심으로 접종한다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배송 받은 백신보다 예약자가 많아 다음주부터 접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정부는 LDS주사기를 활용하고, 기존 예약자들의 일정을 조정한다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병(바이알) 당 10명을 접종할 수 있지만, 버리는 백신 분량을 줄여주는 LDS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11~12명까지 접종가능하다.

    실제로 국내에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1008만회 중에서 남아 있는 백신은 약 400만회 분이지만, 접종자는 약 694만명이다.

    LDS 주사기로 백신을 아껴 86만회 가량 잔여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이다.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계산해도 약 63만회의 추가 접종이 이뤄졌다.

    홍 팀장은 "만약 다음주 예약자 중 접종을 못하는 분이 생긴다면, 개별적으로 일정을 안내해 접종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별로 공급 사정이 다를 수 있어 사전 예약자가 접종을 받지 못하게 된 경우에 대해서는 개별 의료기관이 임의로 취소하는 것이 아니라 당국이 일괄적으로 예약 변경을 공지하고, 접종 일정을 다시 잡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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