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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지금 선거 치르면 쉽지 않아"…민심경청 프로젝트 가동



국회/정당

    송영길 "지금 선거 치르면 쉽지 않아"…민심경청 프로젝트 가동

    與 지도부, 대선 전 바닥민심 훑기 이벤트…당 지지율 제고
    與, 이번주 고위당정서 방미성과, 후속조치도 논의
    오늘 의총서 백신 접종 등 논의…부동산 정책은 28일 정책의총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섰다. 대선정국 돌입 전 당 지지율을 확실히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재보선 참패 교훈…"국민 속으로 들어간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아시다시피 지금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면 우리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신임을 받기가 쉽지가 않다"며 "이번에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민심을 경청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 명백한 사실을 지난 4월 7일 보궐선거를 통해서 우리가 확인을 했다"며 "5월 2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 만들어진 지도부는 분명히 변화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송 대표가 대선 경선을 앞두고 여론의 관심이 대권주자로 쏠리기 전, 지도부의 막판 존재감 확보를 위해 경청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민심경청 프로젝트는 지난 4·7 재·보선 직후에도 나왔던 얘기긴 하다"라며 "그래도 선거 이후 당 민심이 많이 이탈한 만큼, 지도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與, 이번주 고위당정서 방미성과, 후속조치도 논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 직후 경청버스를 타고 있다. 윤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 주문도 이어졌다.

    송 대표는 의총에서 "백신,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6세대 통신, 해외 원전시장의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서 미국과 글로벌 파트너 경제 동맹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것"이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뭘 비판하고 지적할 수 있지만 정부를 일하게 만들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안보를 책임져야 될 당당한 주인이고 주류"라며 후속 조치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보고받고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백신·경제·안보 분야 성과에 대한 부처별 세부 보고도 예정돼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與 의총서 백신 접종 관련 발언…부동산 정책은 27일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 직후 경청버스 앞에서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날 의총에서는 의원들부터 백신을 맞아 60대 이상 국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홍보해줄 것을 요구하는 발언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재 논란이 되는 부동산 금융·세제·공급 이슈와 관련해선 오는 27일 정책의총이 예정된 만큼, 공식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부동산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으실 줄 압니다만, 그와 관련된 발언은 오늘은 자제를 해주시고 목요일 정책의총에서 충분히 말씀을 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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