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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리뷰]'분노의 질주 9' 추억 소환하는 반가운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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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 리뷰]'분노의 질주 9' 추억 소환하는 반가운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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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

    외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 스포일러 주의

    심장을 울리는 배기음과 함께 등장하는 자동차, "달리거나 죽거나"를 외치며 현란한 기어 변속과 함께 선보이는 도로 위 질주, 여기에 시원한 액션과 반가운 돔 패밀리의 귀환까지. 시리즈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9번째 시리즈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왔다.

    레티(미셸 로드리게즈), 아들 브라이언과 평화롭게 지내던 도미닉(빈 디젤) 앞에 램지(나탈리 엠마뉴엘)와 로만(타이레스 깁슨), 테즈(루다크리스)가 미스터 노바디(커트 러셀)의 소식을 갖고 찾아온다.

    바로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형제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릴 위험천만한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다. 돔은 제이콥의 계획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패밀리들을 소환한다.

    20년을 이어오며 영화 팬들의 가슴을 질주 본능으로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아홉 번째 이야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로 돌아왔다. 대체적으로 시리즈 팬이라면 반가운 인물들의 귀환과 시리즈에 대한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외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우선 '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2006)를 시작으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2009)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2011)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013)을 연출한 저스틴 린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시점을 돌리면서까지 등장시킬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한(성 강) 캐릭터의 부활, 돔의 동생이자 브라이언(폴 워커)의 아내 미아(조다나 브류스터) 등 반가운 인물들이 새 시리즈에 등장한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브라이언 역시 '분노의 질주' 세계관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말한다.

    반가운 돔 패밀리의 귀환이 암시하듯 이번 영화는 돔이 중요하시고 늘 강조하는 원칙인 '가족애'를 기본으로 한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틀어져 버린 동생 제이콥의 위험천만한 계획을 막는 과정에서, 과거에 대한 오해를 풀고 가족으로서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중심축이다.

    이러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영화는 이번에도 다양한 차량 액션을 선보인다. 스트리트 레이싱 무비로 시작한 '분노의 질주'는 저스틴 린 감독이 연출한 '더 오리지널'을 기점으로 점차 '미션 임파서블' 류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성격이 바뀌었다.

    외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의 세계관과 스케일이 커지고, 스트리트 레이서들은 세계를 구할 슈퍼 히어로가 됐다. 액션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들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커지는 스케일에 맞춰, 빌런들의 능력치나 이야기의 규모도 상상 이상을 보여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를 이용해 탱크, 잠수함, 좀비 카 등을 상대하는, 그야말로 한계를 넘어선 시그니처 액션을 선보였다. 그렇기에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이번엔 또 어디까지 보여줄까' '이번엔 과연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다.

    '더 얼티메이트'에서는 이에 대한 질문에 황당할 정도의 답, 사실 팬들 사이에서는 제법 이야기가 나왔던 답을 내놓는다. 배급사 이름답게 '유니버설'한 수준이다. 저스틴 린 감독이 10번째 시리즈에서는 자동차로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 어떤 탈 우주급 자동차 액션 시퀀스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외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다만 이야기의 개연성은 부족하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봐 왔지만, 이번에도 액션이 일정 부분 선을 넘었다. 대신 거대 자본을 투입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 수 있는, 극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액션의 쾌감은 큰 편이다. 사실 언젠가부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이러한 재미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시리즈 역시 '자본의 맛'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닷지 차저, 토요타 수프라, 노블 M600, 폰티악 피에로, 닛산 스카이라인 GT-R 등 다양한 슈퍼카의 배기음이 만들어내는 두근거림, 허무맹랑할지라도 스케일 큰 액션이 주는 쾌감을 원한다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코로나19 시대에 갑갑함을 날려버리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분노의 질주'는 자동차만큼 맨몸으로 선보이는 액션도 기대를 모으는데, 이번 아홉 번째 시리즈에서는 여성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인다.

    매번 멋진 액션을 선보인 레티는 물론 가족을 위해 합류한 미아 역시 남성들을 보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운전을 하고 악당들에게 주먹을 날린다. 여기에 천재 해커 램지와 쇼 패밀리의 어머니 퀴니 쇼(헬렌 미렌)의 멋진 드라이빙까지 다양한 여성 액션 시퀀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번 '분노의 질주 9'의 중심은 '가족애'다. 늘 강조해 왔듯이 돔에게 '가족'이란 핏줄만이 아니다. 그러한 점에서 영화는 마지막까지 관객을 놓아주지 않는다. 제작진과 돔 패밀리는 엔딩에서까지도 시리즈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쿠키 영상은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도록 만든다.

    142분 상영, 5월 19일 개봉, 쿠키 있음, 12세 관람가.
    외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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