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176명 추가 발견…총 808명



보건/의료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176명 추가 발견…총 808명

    역학적 연관 사례 1089명 합치면 총 1897명
    울산·경기 부천 집단감염 변이 확진자 이어져

    인천국제공항. 이한형 기자

     

    주요 3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176명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국내 누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808명이고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 1089명까지 합치면 총 1897명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유전자분석한 결과 176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규 발견 176명 중 내국인은 149명이고 외국인은 27명이다.

    이중 해외유입 35명(내국인 20명·외국인 15명) 중 22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141명은 국내발생이고 이중 92명은 집단감염 사례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49명은 별도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 사례다.

    국내에서 변이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총 63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울산광역시 및 경기 부천시 등 지역사회에서 변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지역사회의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를 제출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앞서 지난 2월 초 울산에서 발생한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 관련 집단감염을 통해 영국발 변이가 확인된 이후 유행이 울산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사업장 및 교육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시설에서 감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해당 집단감염으로 영국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정된 사례는 133건에 달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말쯤 부천에서 발생한 '노인주간보호센터2' 관련 집단감염으로 남아공발 변이도 확인됐다. 이후 현재까지 학교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22명이 남아공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정됐다.

    방대본 측은 해당 지역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 발생이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앙-지자체 간 합동대응팀'을 구성해 신속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또 관련 지자체 및 부처와 협력해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 점검 △선제적 검사 대상 확대 △접촉자 관리 강화 △학교, 사업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시설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총 808건이다. 여기에 역학적으로 연관돼 변이 감염자로 추정되는 사례 1089명까지 합치면 사실상 국내에 변이 감염자는 1897명인 셈이다.

    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유전체 9056건을 분석해 총 808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영국발이 705건이고 남아공발이 93건, 브라질발이 10건이다.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외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 감염자는 576명이다. 미 캘리포니아 변이가 49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최근 인도 변이가 급증해 5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미 뉴욕 변이 13명, 영국-나이지리아 변이 9명, 필리핀 변이 6명 등도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