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
이강인(20, 발렌시아 CF)이 모처럼 선발로 나섰다. 발렌시아도 긴 무승 사슬을 끊었다.
이강인은 9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65분을 소화했다. 발렌시아는 바야돌리드를 3대0으로 꺾고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지난 3일 경질된 후 치른 첫 경기.
이강인은 3월13일 레반테와 27라운드 이후 8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후반 20분에는 우로스 라치치와 교체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5점을 줬다. 선발로 나선 11명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 살바도르 보로 곤잘레스 감독대행도 이강인에 대한 질문에 "몸에 문제가 있어 교체한 것은 아니다. 다만 전반 조금 더 몰아붙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그라시아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3분 막시 고메스가 연속 골을 터뜨렸고, 후반 44분에는 티에리 코레이아가 쐐기를 박았다. 발렌시아는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9승12무14패 승점 39점 13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