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연합뉴스
지소연(30)과 첼시가 2년 연속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정상에 올랐다.
첼시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딩을 5대0으로 완파했다. 18승3무1패 승점 57점을 기록한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5점)를 2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는 12개 팀이 참가해 팀 당 22경기를 치른다.
지소연은 레딩과 최종전을 포함해 19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어시스트도 1개를 기록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첼시는 2014년 지소연 입단 후에만 2015년과 2017-2018시즌, 2019-2020시즌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소연은 2017년 스프링 시리즈와 2014-2015시즌, 2017-2018시즌 FA컵,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리그컵, 2020년 커뮤니티 실드 등 총 10번 우승을 만끽했다.
지소연과 첼시는 4관왕에 도전한다. 이미 리그컵과 여자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FA컵도 남았다.
전가을의 레딩은 5승9무8패 승점 24점 7위를 기록했고, 이금민이 뛰는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은 8승3무11패 승점 28점 6위, 조소현이 뛰는 토트넘 핫스퍼는 5승5무12패 승점 20점 8위로 시즌을 마쳤다.